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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이야기

제주도, 코로나가 빼앗은것

by 제주사는타이거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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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개월간 잃어버린것은 마스크없는 자유,아무곳에서 놀고 마시기,가벼워진 통장, 그리고 마음의 여유,음악인것같다.
내가 음악을 하는건 아니지만 지난 몇개월간 음악을 들어본적이 없었다.

마음속에 음악이나 영화 사진 같은 예술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것 같다.

음악을 듣고 사색을 즐기고 영화를 보던 시간을 누가 빼앗은건 아니지만 그런 여유를 즐기는것이 스스로 죄책감이 들었다


1년6개월 만에 온 제주도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환희를 만나서 몇달만에 여유를 찾은것같다.

무대 오르기 전엔 사각팬티입고 멋지게 연습하는것도 봤다. 집나간 감성이 돌아온 느낌이었다.

나도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보험하나 없는 천재 피아니스트 오환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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