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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귀포 비염수술 체험기(비중격만곡증,하비갑개절제술)

by 제주사는타이거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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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수술 결심

 

비염인으로 살아온 30년, 사실 35년, 나는 어렸을 적에는 내가 비염 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내가 유난히 집중이 안되고 공부가 하기 싫고 잠자고 일어나면 입이 건조하고 목이 아프고 피곤해서 공부하기 싫었던 것 같다. 절대 핑계가 아닌 비염의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얼마 전 나의 앞에서 일하시는 대리님의 비염 수술기를 듣고 나도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대중과 당사자의 총평은 하고나서 힘들어하는 사람 반, 새로운 세상을 보는 반이라고 했다. 그리고 한 가지 보험이 된다는 점에서 나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다들 상황이 다르겠지만 연골이 휘어있는 비중격 만곡증 또는 코안에 점막이 쉽게 붓는 하비갑개절제술은 모두 실비 보험이 적용된다고 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서 수술 일정을 잡았다. 

 

내가 방문 한곳은 서귀포에 있는 나름 큰 크기의 이비인후과 전문 병원이다. 서울아산 이비인후과라고 했다.

 

서울, 아산, 이비인후과.. 좋은 단어는 다 붙여놓은 것을 봐서 뭔가 안심이 됐다. 첫 방문 시에 엄청나게 많은 고객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 나는 미리 예약을 했다. 수술 환자는 수술 후에는 남들보다 빠르게 진단이 가능 하니 참고하자.

 

나는 여러 의사 선생님들중에 나름 써치를 해서 000 선생님께 의뢰를 했다. 상당 내용은 이러했다.

 

https://naver.me/FmOY6EvD

 

네이버 지도

서구 관저동

map.naver.com

 

비염수술 하면서 성형하기 성형하지 않기

 

먼저 첫날 수술을 마음먹었다면 절차는 간단하다. 피검사, 피검사 후 알레르기 검사, 그리고 다음날 바로 방문하면 결과를 알 수 있다. 다행히도 큰 병이나 위험요소는 없었다. 6만 원가량 피검사 알레르기 검사비가 있었는데 보험처리가 됐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나는 집먼지 알레르기가 있는 녀석이었다. 아 그리고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어서 코가 붇는 것도 알아냈다.

나란 녀석..

 

첫째날은 그렇게 끝나고 두 번째 날의 경우 수술 시간을 잡고 1시간 정도 먼저 방문해서 링거를 맞았다. 그리고 환자복을 환복하고 반나절 입원을 하기 위해 1 일실에 있었다. 

 

 

1인실

 

 

상담 시에 궁금했던 점을 공유하겠다. 

 

나의 코는 찰흙으로 빚은 듯 완벽하나 살짝 휜듯한 느낌이 있는 관계로 여기서도 혹시 수술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선생님께서 비추천하셨다 그 이유는 비염 성형 수술은 단순히 코를 때려서 맞추는 것이 아닌, 코를 부셔서 중앙 뼈를 바로 세우고 다시 옆에 뼈를 붙이는 아주 충격적인 수술이었다. 무튼 모양이 바뀔 수가 있다고 해서 나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수술 과정

 

 

1인실에 대기하면서 가만히 누워서 지나간 나의 코 훌쩍거렸던 시간을 되돌아봤다. 노래방가도 코가 막히고, 술 먹어도 코가 막히고, 아프고 코가 막히고 , 피곤해도 코가 막혔던 나의 인생이 과연 바뀔까.. 어느덧 시간이 지나 수술실에 누워있었다. 수술 과정은 총 30분 정도 걸렸다. 초등학생도 받는 단순한 수술이라고 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수술이었다. 좀 공포스럽다고 할까?

 

수술직후 불쌍한 모습

 

 

 

 

사실 마취 주사 전에 마취 크림을 코안에 바르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고통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전신 마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골을 맞추는 과정 또 하비갑개를 절제하고 긁는 과정이 다느껴졌다.그점이 고통스러웠다. 

 

실제 고통은 사실 없다. 

 

수술 총평

 

그렇게 공포 스러운 순간이 끝나면 코안에 솜을 넣어주신다. 믿기 어려울 만큼 솜이 많이 들어간다. 이과정이 힘들다. 코가 막힌 상태로 하루를 살았다 답답했다. 그다음 날 솜을 빼고 청소를 하는 과정이 조금 아팠다. 하지만 겁낼 만큼은 아니었다. 

 

2일 차부터는 코를 소독하기 시작한다. 지금은 2주 정도가 지났다. 아직 100프로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코에서 조금 피가 나고 피딱지가 계속 생긴다. 그 때문에 코가 약간 더 막히기도 한다. 

 

한 달 후 정도에는 과연 나의 코는 얼마나 상쾌할까 걱정 반 우려반 기대 반이다.

 

아직은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과정 만으로 본다면 해볼 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또 보험이 있다면 커버가 되기 때문에 많이 불편하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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