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숨어있는 레트로 감성 브런치 카페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여자 오 00 씨는 요즘 나와 근무 스케줄이 맞는 관계로 카페를 몇 군데 같이 갔다. 사실 제주도 할머니인 오 00 씨의 추천으로 갔던 카페였다. 나의 로망 중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아침 일찍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향기 좋은 커피를 한잔 하는 것이다. 여기는 그러한 나의 행복을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제주시 다랑곶 3길 20 #소이재커피 #바게트 샌드위치
instagram : #cafesoijae
뚜벅 뚜벅 걸어갈 수 있는 거리
노형동은 사실 제주도의 낮은 담장과 푸른 바다와는 거리가 있는 동네이다. 사실 빡빡한 도시의 느낌이 들기도 하고 육지보다 더 복잡한 교통체증을 느낄 때도 없지 않다. 그래도 한 가지 재미는 동네 곳곳에 숨어 있는 제주도 특유의 느낌을 풍기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가는 것이다.
소이재가 딱 그렇다. 추석 때 방문했던 오래된 외갓집에 온 느낌, 미스터 선샤인에 이병헌이 왔을 것 같은 레트로 한 감성 , 그리고 아주 의외로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로 꽉 차서 조금 짜증스러웠던..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너무 분위기가 만족 스러웠다. 한 곳 한 곳이 사진 스폿이었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소이재는 조용한 노형동의 골목에 위치해 있다. 작은 2개의 재능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실내에 4개의 방과 거실까지 다섯 가지 공간이 있으며 각각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을 가진 곳이었다.
기대 이상의 맛과 향
우리는 플랫화이트 , 버터향이 나는 크로와상, 아보카도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시켰다. 뻔한맛이 아니다. 배고 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료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혀끝으로 느껴졌다. 하바타치즈, 소금집 살라미 슬라이스 양파 토마토 아낌없이 주는 아보카도까지 하나하나가 완벽했다. 감탄하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정말 그냥 인스턴트 카페 소개였다.
반성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의 가볍고 기분 좋은 기억이었다.
홍콩 배우 느낌으로 찍어봤다. 오늘은 내 스스로 멋지다고 느껴지는 얼굴 상태의 날이다.그래서 사진을 많이 올렸다. 출근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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