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제주도 맛집가기

오드씽 - 펍, 카페 그리고 제주도 사진명소가 될 카페

by 제주사는타이거 2022. 2. 12.
728x90

제주도에는 참 숨어있는 멋진 장소가 많‘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너무 숨어있다는 것이다. 진짜 너무 숨어 있어서 갔을 당시에 우리밖에 없었다는 단점이 있었다.


제주도의 핫한 사진 스팟

먼저 이곳은 사진찍기에 최적화되어있는 곳이다. 심지어 사진 스폿도 존재한다. 넓은 통유리를 통해 많은 빛이 들어와서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난 찍 어줄 사람이 없어서 많이 찍지는 못했다. 또 사진존은 앉아서 티나 주류를 마실 순 없지만 흡사 유럽으로 잠시 여행 온 사람인척 인스타에 자랑할 수 있다.
또 워낙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로크양식을 담은 대성당이 존재하는 유럽에 온듯한 척을 인스타에 마음껏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다양한 콘셉트가 가능하다. 바깥으로는 정원, 야외수영장, 안으로는 바로크 양식, 빛 들어오는 분위기 좋은 카페까지 그야말로 제주도 사진 스폿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곳이다.


낮과 밤이 바뀔때 달라지는 분위기

제주도에 거주하는 많은 청년들이 너무 저급하지 않으면서 자만추를  이루고 싶은 스폿을 원한다. 찾다 찾다 없으니 애월까지 가는 사고까지 벌어진다.(물론 내가 간 애월은 그런 이유는 아니었다. ) 오드싱은 정말 분위기만 보면 어느 클럽이나 펍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넓은 테이블과 자리 밖을 바라볼 수 있는 풍경까지 그리고 펍의 중여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구석 공간, 또 마지막으로 힙한 노래만 나오면 춤을 춰 주시는 직원분들이 있다.
낮에는 어린아이들과도 종종 오는 분들이 보일 정도로 이쁜 카페이다. 저녁이 넘어가면 핫한 분위기로 바뀐다. 물론 나의 경험은 차분하고 단조로우면서도 쓸쓸했다.

맛과 가격은?

오드싱을 같이간 박 00 친구의 말에 의하면 진짜 이건 아닌 것 같다. 이럴 거면 속 따뜻하고 가성비 좋은 뜨끈한 은희네 해장국이 낫겠다고 할 정도로 사실 가격이 프렌들리 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 넓은 장 소에 멋진 공간 값이겠지만 가성비를 추구하는 이케아 같은 인생의 대명사인 나에게는 다소 비싼 느낌이었다.
사람이 많아 져서 핫플레이스가 된다면 한두 잔 정도 소비할 수 있는 마음은 생길 것 같다. 물론 지금 주식상황으로는 집에서 아리수를 먹는 게 낫겠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핫해지는 펍을 뒤로하고 택시를 타고 세명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갔다. 이성친구가 없는건 다른 이유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위치 도대체 너는 어디니 지금

제주도의 분위기 좋은 카페와 펍의 특징은 바로 비싼 가격과 동떨어져있는 위치이다. 그래도 위치적으로 정확하게 제주시에 속하기는 하지만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곳이다. 그렇다고 주변에 다른 곳에 갈만한 장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즉 이곳을 위해 그냥 가야 하는 그런 곳이다.  충분히 그럴까 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차가 없는 우리에게는 다소 피로감이 느껴지는 거리와 위치였다.  택시를 타면 되겠지만 들어갈 땐 내 마음대로 들어가도 나갈 때는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그런 느낌이다.


내 마음대로 하는 총평


분위기 너무 좋다 . 가격 너무 서운하다. 위치는 조금 낯설다. 그래도 주말 저녁에 한두 번 갈 정도는 된다. 코로나 새ㄲ.. 만 없어진다면!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