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차 Ezrun- 10km 달리기

17일차 Ezrun- 10km 달리기

정신없던 한주 힘이되는 달리기

이번 한주는 참 정신이 없었다. 변명이 아니니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보통 작심삼일은 가는데 난 왜 삼분도 안가는지 슬프다.
이번주의 빅이벤트는 제주도로 이사였다. 월화수는 계획에 맞춰 트레이닝과 런닝을 잘했다.스케쥴에 따르면 오늘은 휴식을 가지고 그 전날은 기술 훈련을 해야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짐정리하고 등등 하니 하루가 지나갔다. 그래서 기존의 계획을 조금 변경해서 오늘 7km Ezrun을 하고 컨디션에 따라 내일 다시 한번 테스트를 할생각이다. 기록은 다음과 같았다.

7km를 달렸고 평균페이스는 6”11 하지만 처음 가는 길이었고 신호등이 많아서 걷다 뛰다를 반복했다.
달리기보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장면을 눈과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코스는 드림타워 근처에서 달리기 시작해서 이호테우해변까지 약 3.5km를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중간에 바다를 보고싶어서 조금 더 돌아가기도 했다.

훈련을 게을리해서 조금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멋진 코스를 알게되어서 행복했다. 이렇게 날씨가 좋고 바람이 좋은곳에 있다는것에 새삼 감사함을 느꼈다. 지난 해 제주를 떠날때는 왜 몰랐을까? 사업이며 일이며 사회생활하며 너무 땅만 보고 걸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늘 현실을 즐기는 여유가 부족했던것같다. 이번에는 더욱 소중함을 깨달은 만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다. 또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다양한 도전을 할수 있으니까 말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