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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제주도에서 여행하기

제주 내도음악상가 -제주LP바

by 제주사는타이거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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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감성 LP바

 

사실 제주시 근처에는 이쁜바다가 많이 없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애월까지는 넘어가야 조금 어둡고 무서운 바다에서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또는 차가 있다면 동쪽 해안길을 넘어가면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제주시 사람에게 그래서 더욱 소중한 바다가 이호테우 해변이다. 이곳은 제주공항에서 택시 타고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또 제주시 노형동에서도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호테우는 사진 찍기에 너무 좋은 하얀색 빨간색 등대가 있어 그것만으로도 특별했다. 그런데 오늘 하나하나 더 이호테우를 올만한 이유가 생겼다. 내도 음악상 가는 이호테우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면서 양 옆으로는 제주도의 돌담과 푸른 밭이 보인다. 벌써 여기 올만한 이유가 분명 해졌다.

 

압도적인 분위기, 혼자여도 괜찮다.

 

친구가 많은 나는 당연히 혼자 오지 않았지만 여행을 하며 올레길을 걷다가 또는 해지는 바다를 보며 걷다가 들어오는 사람들이 한두명 보였다. 모든 의자가 바다를 향해 있어서 혼자여도 어색할 게 없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lp bar이다 보니 아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웅장한 음악이 들려온다.  또 원하면 음악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 

사실 음식이나 술은 특별한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마음이 상할 정도의 높은 가격은 아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적는 거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예술가처럼 까칠하기는 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사는 동네의 주변에 이런 분위기를 느낄수있는 조그마한 바가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가는 길 마저 아름답다. 멀리는 한라산이 보이고 길에 어울리지 않지만 또 다시보면 외롭게 하나 서 있는 건물이 아름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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