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이 최고
나는 최근에 재취업을 다시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
패기-열정-가능성-실망-분노-평정-객관화 이를 순서대로 느꼈다. 물론 눈을 조금 낮춘다면 어디서든 아르바이트 라던지 직장에 버금가는 곳도 구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며 될꺼야 될 거야 서로 격려를 했다. 하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난 이번 4월부터 3곳의 면접을 봤고 실제 면접 횟수는 1,2차 합해서 6번이다. 이력서는 15개 정도를 썼던 것 같다. 아직 적은 숫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기다림의 시간과 작성은 절대 쉬운 것이 아니었다. 보통 이력서 하나를 작성하는데 빠르면 반나절 보통은 성의 있게 쓰면 2~3일은 걸렸다. 또 코로나로 인해 채용과정이 지연되면서 4월에 면접 봤던 에어 프레미아는 거의 7월까지 기다려야 했고 나는 결국 떨어졌지만 일부 합격자는 8월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아직 대기 또는 교육 상태이다. 즉 일을 시작하진 못했다. 시간을 날린 것 같은 허망함이 들었다.
나 역시 외국계호텔이 운영하는 국내 기업 소재의 호텔에 지원을 했고 4월부터 면접을 보고 6월에 합격을 했으나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은 상황이다.
"그동안 아르바이트라도 하지!!"라고 쉽게 얘기할수있겠지만 또 그렇지 만은 않다. 기회비용적인 면에서 공부를 한다던지 스펙을 쌓는다던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급하다고 아무거나 땅에 떨어진 걸 주워 먹을 순 없었다.
마음은 아르바이트를 하면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겠어지만..사실 회사에서 언제 부를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또 피해를 끼치는 것만 같아서 그러고 싶지 않았다. 교육을 미리부터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누가 알았나 이게 이렇게 길어질지..
반면에 내가 아는 지인 A,B는 거의 2주 만에 합격을 했다. 그것도 아주 좋은 곳으로 한 명은 국내 대기업 회사, 다른 한 곳은 외국계 기업 그들은 시간적인 측면 또 금전적인 측면에서 이익을 봤다 나에 비해.
나는 그들이 나보다 능력적인 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한 가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 그것은 인맥관리다. 그것도 능력이다.
나는 그런 부분에서 무감각했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건 나만의 문제인가?
채용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채널은 무엇일까?
채용의 40 % 는 추천을 통해 이루어지며 다음으로 21 % 는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거의 절반 이상!).
추천인은 평균 3 주가 소요되고 다른 지원자는 최대 7 주가 소요된다.
추천인은 콜드 지원자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급여를 받는다. 심지어..
사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허무했다. 더러운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아는 사람을 쓰는 만큼 안전한 건 없는 것도 같다. 그렇다면 아는 사람도 없고 인맥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더더욱 없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 뾰족한 수는 없었다. 여기저기 연락하며 일자리 없냐고 말하는 성격이 못 된다. 만약 내가 조금 더 책임져야 할 것이 많고 벼랑 끝에 몰렸다면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나이 자신감으로 살아왔던 세월이 떠올랐다.
결국 그러진 못했다. 우리의 전략은 일단 장기투자다. 주식처럼 나에게 투자를 시작했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당장 빛을 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나는 그냥 내가 하는 대로 해야겠다. 글의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왔다. 그래도 기본적인 노력을 배제할 순 없지!
또 어떤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가 있을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그리고 인맥도 능력이다 추천은 채용이 아직아니다 그러니 당당하게 연락하자!!
형 일자리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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